'나/헝가리를 가다'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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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헝가리를 가다 15

[후기] 13. 거 딱 귀국하기 좋은 날이네 (헝가리 귀국 / 헝가리 술)

이전 글 : [후기] 12. 헝가리 중심에서 삼성을 외치다. (헝가리 삼성 / 헝가리 건물 / 헝가리 아울렛 / 헝가리 썰 ) 21년 7월 12일(월) 아침에 같이 한 달 반 넘게 숙소 생활을 했던 부장님과 대리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은 출근하시고 나는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혼자서 기다리는데 그 동안 지나갔던 헝가리에서의 일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더 많이 볼 걸, 그것도 먹어 볼 걸 하는 후회도 남았지만 이만하면 충분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아쉬운 건 매한가지. 든든하게 먹고 숙소에서 짐을 꾸렸다. 다시 짐을 꾸리니, 들어왔을 떄가 생각난다. 저렇게 짐을 들고 올라왔는데 오히려 가벼워져서 나가니 홀가분하면서 너무 아쉽다. 더 있고 싶었다. 아쉬워서 내가 자고 지냈던 침대도 찍어본다. 비행..

[후기] 12. 헝가리 중심에서 삼성을 외치다. (헝가리 삼성 / 헝가리 건물 / 헝가리 아울렛 / 헝가리 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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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1. Mission Complete. (헝가리 한식당 / 헝가리 맥주)

이전 글 : [후기] 10.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헝가리 피자 / 헝가리 아이스크림) 2021년 7월 7일(수) 드디어 나의 업무가 마무리 되었다. 하루면 충분했다. 하루를 위해 거의 4주를 연장했던 셈이다. (오예) 수석님이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하셨다. 나와 대리님은 졸졸졸 따라갔다. [구글지도] 케포인트 한식당 · Budapest, Diós árok 14/c, 1125 헝가리 ★★★★☆ · 한식당 www.google.co.kr 들어간 곳은 한국의 흔한 삼겹살 식당 느낌이었다. 더워서 나는 비냉을 시켰고, 수석님은 다른 것도 시키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것 저것 시키면서 반주를 했다. 덕담을 받으면서 즐겁게 마무리 했다. 대리님은 운전 때문에 안 드셨다. 나만 반 병정도만 먹..

[후기] 10.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헝가리 피자 / 헝가리 아이스크림)

이전 글 : [후기] 9. 지나간 헝가리도 다시 보자 (헝가리 국회의사당 / 헝가리 사진 스팟 / 헝가리 음식 / 벨지안 브란세리 / 벨기에 맥주) 21년 6월 28일(월) 오늘 저녁은 피자다. 헝가리 와서 처음 먹어보는 피자인데, 근처 마트에서 사왔다. 오뚜기 피자가 생각난다. 맛은 딱 오뚜기 피자였고, 닭구이와 맥주랑 먹으니 딱 알맞았다. 후식은 아이스크림. 내가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는데, 헝가리 아이스크림이 내 취향이라 달고 살았다. 헝가리 동전들을 소개한다. 200포린트 100포린트 50포린트 20포린트 10포린트 5포린트까지 종류별로 모았다. 모은다고 머리 굴려가면서 계산했다(?) 21년 6월 30일(수) 퇴근 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아이스크림 트럭이 보여서 냉큼 달려가 하나 먹었다. 30..

[후기] 5. 헝가리 젤루조아 (테스코 / 헝가리 한인마트 / 잭 다니엘 애플 /코마롬 / 코마롬 한식당 )

이전 글 : [후기] 4. 헝가리 한 바퀴 (티하니 / 티하니 식당 추천 / 벌러톤 선착장 / 국회의사당) 21년 6월 13일(일) 전날 비를 쫄딱 맞고 들어와서 자고 눈을 뜨니 아침이다. 파도가 밀려오는 한 폭의 그림을 보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나와서 TV를 켜보니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경기 재방송이 진행 중이다. 켜자마자 축구가 나오는 건 축복이다. 오늘은 냉장고에 식료품을 채워 넣어야하는 날이다. 워낙 많이 먹어서 바로 바로 채워넣지 않으면, 저녁에 낭패를 본다. 근처에 테스코가 있어서 그 곳으로 향했다. [구글지도] 테스코 · Vecsés, Fő út 246-248, 2220 헝가리 ★★★★☆ · 슈퍼마켓 www.google.co.kr 해외의 대형마트는 처음이라서 설레었다. 카트 하나를 빼와서 안..

[후기] 9. 지나간 헝가리도 다시 보자 (헝가리 국회의사당 / 헝가리 사진 스팟 / 헝가리 음식 / 벨지안 브란세리 / 벨기에 맥주)

이전 글 : [후기] 8. 헝가리 일상 (헝가리 햄버거 / 헝가리 맥주 / 헝가리 저녁) 21년 6월 26일(토) 토요일 오후 5시 반이다. 각자 잘 쉬고, 이제 출발이다. 나가려는데 눈길을 끈 고양이를 발견했다. 헝가리 사람들이 대체로 여유로웠는데, 고양이도 헝가리 사람들을 닮는가보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벨지안 브란세리 라는 벨기에 레스토랑이다. [구글지도] Belgian Brasserie Henri · Budapest, Bem rkp. 12, 1011 헝가리 ★★★★★ · 음식점 www.google.co.kr 벨기에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역시나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서는 먹을 수 없었기에, 야외에서 먹어야만 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았다. 헝가리를 보면서 먹을 수 있으니까~ 처음엔..

[후기] 8. 헝가리 일상 (헝가리 햄버거 / 헝가리 맥주 / 헝가리 저녁)

이전 글 : [후기] 7. 헝가리 여행은 여기다 #2 (부다성 / 어부의 요새 / 헝가리 명소 / 헝가리 식당 / 겔라트 언덕 / 헝가리 야경) 21년 6월 20일(일) 어제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다음 날 아침이다. 다행히 많이 피곤하지는 않았다. 단지,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다. 가기전 햄버거를 한번 더 먹었다. [구글지도] Epic Burger · Budapest, Corvin sétány 1, 1082 헝가리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kr 근처에 햄버거 집이 보여서 들어갔다. 치즈 버거를 시켰나 그랬다. 와 엄청 맛있다! 는 아니었고 먹을 만했다. 이제 볼트로 집으로 복귀했다. 집에 돌아와서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헝가리는 좋니, 어떻니, 언제 오니. 뭐가 맛있니 등..

[후기] 7. 헝가리 여행은 여기다 #2 (부다성 / 어부의 요새 / 헝가리 명소 / 헝가리 식당 / 겔라트 언덕 / 헝가리 야경)

이전 글 : [후기] 6. 헝가리 여행은 여기다 #1 (회쇠크 광장 / 유로2021 / 부다성) 2021년 6월 19일(토) 이어서 부다성이다. [구글지도] 부다 성 · Budapest, Szent György tér 2, 1014 헝가리 ★★★★★ · 성곽 www.google.co.kr 역사적인 내용은 잘 몰라서 위키백과에서 가져와보았다 헝가리 국립 박물관이기 전에 헝가리 국왕들이 살았던 국채였다고 한다. [부다성 - 위키백과] 부다성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부다성(헝가리어: Budai Vár, 튀르키예어: Budin Kalesi)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국왕들이 살았던 역사적인 성채이다. 과거에는 왕궁(Királyi-palota) 또는 ko.w..

[후기] 7. 헝가리 여행은 여기다 #1 (회쇠크 광장 / 유로2021 / 부다성)

이전 글 : [후기] 6. 금요일 헝가리는 정열의 주황색 (헝가리 음식 / 헝가리 카페 비엔 / 도나우 강 / 헝가리 야경) 2021년 6월 19일(토) 어제 말한 타 업체 분과의 동행을 위해 그 분의 숙소로 도착했다. 날씨도 완벽했다. 혼자서 볼트로 택시를 잡고 이동했다. 볼트를 타면서 느낀 건데, 헝가리 사람들이 한국인들을 꽤나 좋아하는 것 같았다. 가끔씩, 운전기사님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서 진행되는 대화 패턴이 일정했다. 운전기사님 : 어디서 오셨어요? TIENE : 저 한국(Korea)요. 아 물론 남한이에요 하하 운전기사님 : 다행이네요. 그러면 일 때문에 오셨겠네요? TIENE : 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운전기사님 : 대부분, 물어보면 일하러 왔다고 했어요. 삼성에서 일하시는거죠? ..

[후기] 6. 금요일 헝가리는 정열의 주황색 (헝가리 음식 / 헝가리 카페 비엔 / 도나우 강 / 헝가리 야경)

이전 글 : [후기] 5. 헝가리 젤루조아 (테스코 / 잭 다니엘 애플 /코마롬 / 코마롬 한식당) 21년 6월 18일(금) 2주차면 이제 돌아가야했는데, 업무 관련해서 문제가 생겼다. 장비 발주 및 배송 문제로 작업 일정이 계속 딜레이 되었다. 단 2 개의 장비가 필요했는데, 이 장비가 다소 까다로워서 이곳 저곳 스펙에 맞는 장비를 맞추어보았는데 이게 쉽지 않았다. 이 기준이 맞으면, 다른 기준이 안 맞는 그런 상황이었다. 상무님이 계속 찾아본다고 하니 또 다시 2주 연장이 되었다. 그건 그렇고 금요일이다. 오늘은 이번 프로젝트 관련한 모든 분들, 그리고 헝가리 지사장님과 삼성 직원분들까지 모이는 날이다. 그래서 대략 12명에서 13명이었나 되었다. 시내에 큰 식당이었다. Cafe Vian Gozsdu..

[후기] 4. 헝가리 한 바퀴 (티하니 / 티하니 식당 추천 / 벌러톤 선착장 / 국회의사당)

이전 글 : [후기] 3. 헝가리에서는 모든 것이 다 처음이니까 #2 21년 6월 12일 헝가리에서의 첫 주말이다. 어제 첫 전체 회식으로 진탕 마시고 다음날 겔겔거리면서 일어났다. 다행히 다들 어제 마신 것에 비해 금새 일어나셨다. 부장님이 대리님에게 나와 같이 헝가리 한 바퀴 돌고 오라고 하셨다. 구경 좀 시켜주라고 하셔서 나는 내심 좋았다. 대리님은 이미 여기서 다 볼 것 다 보고 온 상황이라 내키지 않으셨을 수 있으시지만 감사하게도 동행해주셨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타 업체분까지 합류해서 3명이서 렌트차에 몸을 실었다. 헝가리 하늘은 언제나 맑고 푸르렀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도나우 강은 한국의 한강을 떠올리게 했다. 왜냐면, 한강을 기점으로 강북 / 강남을 나누는 것처럼 도나우 강을 기준..

[후기] 3. 헝가리에서는 모든 것이 다 처음이니까 #2 (헝가리 중식당)

이전 글 : [후기] 3. 헝가리에서는 모든 것이 다 처음이니까 #1 그리고 바로 퇴근길 사진을 올리기. 꽉 차있던 차량이 다 빠지고 허허벌판이 되었다. 다들 먼저 퇴근했나보다. 부럽.. 집에 와서는 간단하게 빵으로 마무리했다. 내가 진짜 헝가리에서 저 브랜드의 빵을 달고 살았다. 크림과 부드러운 빵의 속살과 결이 혀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니, 극락이다. 빵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기다려지면서 오지 않았으면 하는 날이 왔다. 6월 11일 일정 아침 출근길에 괜시리 내가 묵고 있는 숙소를 찍어보았다. 내 보금자리를 뒤로하고 다시 출근했다. 출근해서는 똑같이 일했다. 다만, 스위치가 아직 오지 않아서 공장 안에서 부장님과 대리님 뒤를 따라다니며 같이 수석님의 일을 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

[후기] 3. 헝가리에서는 모든 것이 다 처음이니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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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 첫 날 헝가리 적응기 [삼성 SDI 헝가리 주소]

이전 글 : [후기] 1. 삼성 SDI 헝가리 지사를 가다 21년 6월 8일 화요일 헝가리에서의 이틀차의 아침. 시차적응인지 몰라도 눈이 번쩍 떠졌다. 또 다시 내가 헝가리에 와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눈을 비비며, 방 안의 창문으로 밖을 보았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었다. 어제 못 다한 짐 정리를 조금씩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다시 창 밖을 보았다. 역시 오늘의 태양은 뜬다. 그것은 곧 출근 시간이라는 것이다. 현장까지 7시까지 가야하는 스케쥴이라 일찍 일어나야했는데 긴장과 피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엄청 일찍 일어났다. 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부장님과 대리님에게 아침 인사를 드렸다. 부장님이 부엌에 계셨는데, 잘 잤냐는 인사와 함꼐 식탁 의자에 앉으라고 하셨다. 아침밥 먹는구나 싶어서 얼..

[후기] 1. 삼성 SDI 헝가리 지사를 가다

늦은 후기만 잔뜩 써 내려가는 중이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고 다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은 기억을 차례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때는 코로나로 전 세계가 난리통이었던 21년 중순. 그때 나는 네트워크 필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헤매고 실수하는 시간의 연속을 겪으며 힘들어하고 있었을 때였다. 사업 건을 하달 받아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사업-프로젝트가 삼성SDI 헝가리 지사 스위치 추가 구축이었다. 국내에서도 허덕이는 내가 국외로 나가서 일하게 될 것은 상상도 못 했다. 약 2주간의 일정이었고, 이래저래 준비해야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출입국이 굉장히 어려웠다. 지금은 어떻게 입국하는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서류 발급이 일이었다. 제출 서류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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