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9. 지나간 헝가리도 다시 보자 (헝가리 국회의사당 / 헝가리 사진 스팟 / 헝가리 음식 / 벨지안 브란세리 / 벨기에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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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9. 지나간 헝가리도 다시 보자 (헝가리 국회의사당 / 헝가리 사진 스팟 / 헝가리 음식 / 벨지안 브란세리 / 벨기에 맥주)

TIENE 2023. 7.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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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6월 26일(토)

 

토요일 오후 5시 반이다.

 

각자 잘 쉬고, 이제 출발이다.

 

나가려는데 눈길을 끈 고양이를 발견했다.

 

헝가리 사람들이 대체로 여유로웠는데, 고양이도 헝가리 사람들을 닮는가보다.

이정도로 편안하길 바란건 아냐..!

 

 

우리가 도착한 곳은 벨지안 브란세리 라는 벨기에 레스토랑이다.

 

[구글지도]

 

Belgian Brasserie Henri · Budapest, Bem rkp. 12, 1011 헝가리

★★★★★ · 음식점

www.google.co.kr

 

벨기에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역시나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서는 먹을 수 없었기에, 야외에서 먹어야만 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았다.

 

헝가리를 보면서 먹을 수 있으니까~

 

누가 봐도 벨기에 레스토랑

 

 

처음엔 무난하게 시킨 아스파라거스를 감싼 베이컨 구이와 쉬림프 튀김 샐러드

 

그리고 주문한 벨기에 맥주가 나왔다.

 

특이한 목각 손잡이와 같이 나왔는데 독특해서 더 맛있었다.

 

 

 

음식을 추가 주문했다.

 

맥주에는 감튀지 하면서 시킨 감자튀김과 지금은 기억 안 나는 스테이크까지 풍성했다.

 

 

 

그리고, 또 시킨 다른 맥주까지.

 

아주 흥겹다.

 

 

날이 살짝 추운 것 같아서 시킨 홍합탕도 시켰는데 벨기에 사람들 안주 먹을 줄 아네

 

무려 크림 홍합탕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6개의 생맥을 샘플로 맛 볼수 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출처 : 구글맵 사진 메뉴

 

메뉴에 나와있는 것처럼 6개의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에일 3 가지 맛과 생맥주 그리고 흑맥주까지 다양했다.

 

다 마시니까 조금 알딸딸했다.

 

맛은 무난했는데 그냥 신기한 경험이어서 이것만 기억만 남는다.

 

 

 

오늘도 여전히 주황빛

 

 

다 먹고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밤에는 관광객들이 더 많았다.

 

하긴 헝가리니까.

 

 

 

반대편에서 빛나는 국회의사당이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걸 어떻게 그냥 지나가

 

그래서 바로 남들처럼 한 컷 남겼다.

 

안 찍었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다.

 

내가 여길 왔다는 것.

 

그걸 어떤 형태로 남긴다는 것.

 

300x250

 

그리고 우리는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 성 이슈반트 대성당으로 향했다.

 

[구글지도]

 

성 이슈트반 대성당 · Budapest, Szent István tér 1, 1051 헝가리

★★★★★ · 바실리카

www.google.co.kr

 

성당에 진심인 편

 

 

 

근처 식당에서 더 마시기로 하고 자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열린 술집이 모두 꽉 차있거나, 영업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들어가서 먹은 곳은 너무 별로였다.

 

인종차별인건지는 몰라서 주문한 맥주는 너무 미지근했고 대응이 너무 별로여서 계산하고 나왔다.

 

그냥 또나우강에서 다시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그게 마음이 편하다.

 

 

다시 앉아서 마시고 구경하고 회상도 좀 하고 다짐도 하고 여러가지 복잡한 것도 좀 풀어졌다.

 

 

새벽 2시가 다 되었다.

 

볼트로 잡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외국인들이 안녕하세요~ 하면서 지나간다.

 

우리도 반가워서 안녕하세요로 대답해주었다.

 

한 컷 무심하게 투척

 

 

 

한동안 지정했던 배경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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