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3. 거 딱 귀국하기 좋은 날이네 (헝가리 귀국 / 헝가리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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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헝가리를 가다

[후기] 13. 거 딱 귀국하기 좋은 날이네 (헝가리 귀국 / 헝가리 술)

TIENE 2023. 7. 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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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 12일(월)

 

아침에 같이 한 달 반 넘게 숙소 생활을 했던 부장님과 대리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은 출근하시고 나는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혼자서 기다리는데 그 동안 지나갔던 헝가리에서의 일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더 많이 볼 걸, 그것도 먹어 볼 걸 하는 후회도 남았지만 이만하면 충분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아쉬운 건 매한가지.

 

든든하게 먹고 숙소에서 짐을 꾸렸다.

 

숙소에서의 마지막 식사

 

다시 짐을 꾸리니, 들어왔을 떄가 생각난다.

 

저렇게 짐을 들고 올라왔는데 오히려 가벼워져서 나가니 홀가분하면서 너무 아쉽다.

 

더 있고 싶었다.

 

 

아쉬워서 내가 자고 지냈던 침대도 찍어본다.

 

아디오스

비행기 시간이 되자 대리님이 나를 공항에 데려다주었다.

 

끝까지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제는 진짜 안녕이다.

 

 

다시 가보자고!

 

 

이번 귀국 비행기는 정말 힘들었다. 옆에 사람도 앉아있거니와 자리가 너무 좁았다.

 

12시간 동안 앉아있는게 고통 그 자체였다........

 

 

 

 

21년 7월 13일(화)

 

정신차려보니 한국 시간 오전 8시.

 

저 좁은 곳에서 옴짝달싹 못한채로 갇혀서(?) 왔다.

 

 

 

돌아와서는 꼼짝 없이 2주 격리자다.

 

전용 택시를 타고 근처 선별검사소에 가서 검사하고 집으로 왔다.

 

헝가리에 있다가 돌아와서 느낀 점은 확실히 한국이 정말 진짜 습하구나........

 

 

 

격리 생활 시작

 

격리 생활을 달래준 나의 동반자(?)

 

격리 기간에 나온 쓰레기는 전용 쓰레기 봉투에 묶어서 배출했다.

 

 

 

 

 

격리 후 제일 먼저 부모님을 찾아뵈었다.

 

지하철도 오랜만이다.

 

 

저 신발 정말 좋아하네

 

 

집 가자!

 

시...시선이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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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탈도 많았고, 이슈도 많았지만 어떻게 잘 해결하고 돌아왔다.

 

고생했던 그 경험과 즐거웠던 추억을 자양분 삼아 아직 이렇게 곱씹으면서 긴 포스팅을 끝내본다.

 

벌써 2년이 흘러버린 시간동안 코로나도 끝났고, 나의 상황도 많이 변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내가 헝가리에 갔다는 점과 그 곳에 내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

 

그 사실을 다시 곱씹으면서 [헝가리에 가다]를 마무리한다.

 

 


내가 사온 헝가리 술로 마무리

 

내가 사온 술 목록 

1. 유니쿰 - 헝가리 전통주 맛은 한약맛...? 아버지 선물로 드렸다.

2. 잭 다니엘 애플 - 내 최애 

3. 토카이 와인 시리즈  - 다 기억은 안나는데 한 병은 헝가리 공장 인부 팀장님으로부터 선물 받았다.

화이트 와인 계열이라고 했나, 와인은 잘 모르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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