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 헝가리 한 바퀴 (티하니 / 티하니 식당 추천 / 벌러톤 선착장 /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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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4. 헝가리 한 바퀴 (티하니 / 티하니 식당 추천 / 벌러톤 선착장 / 국회의사당)

TIENE 2023. 7. 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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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6월 12일 헝가리에서의 첫 주말이다.

 

어제 첫 전체 회식으로 진탕 마시고 다음날 겔겔거리면서 일어났다.

 

다행히 다들 어제 마신 것에 비해 금새 일어나셨다.

 

부장님이 대리님에게 나와 같이 헝가리 한 바퀴 돌고 오라고 하셨다.

 

구경 좀 시켜주라고 하셔서 나는 내심 좋았다.

 

대리님은 이미 여기서 다 볼 것 다 보고 온 상황이라 내키지 않으셨을 수 있으시지만 감사하게도 동행해주셨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타 업체분까지 합류해서 3명이서 렌트차에 몸을 실었다.

 

날씨 좋고~

헝가리 하늘은 언제나 맑고 푸르렀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도나우 강은 한국의 한강을 떠올리게 했다.

 

왜냐면,  한강을 기점으로 강북 / 강남을 나누는 것처럼

 

도나우 강을 기준으로 왼쪽은 부다 / 오른쪽은 페스트, 합쳐서 부다페스트로 부르는 것이었다.

 

처음 듣고 꽤나 놀랐다.

 

광활한 평야 엄청나다

 

 

처음 행선지는 티하니 마을이다.   [공식홈페이지는 여기]

 

Tihany

2019. szeptemberében, 3 napot töltöttünk feleségemmel Tihanyban és imádtuk minden percét. Tihany hangulata magávalragadó, a látványvilága pedig egyszerűen elképesztő. A három nap alatt sajnos nem volt időnk mindent megnézni, de azzal ami

tihany.org

 

[구글 지도]

 

티허니 · 8237 헝가리

8237 헝가리

www.google.co.kr

혼자서 운전해주신 대리님..

차에서 이리 저리 찾아봤는데, 탁 트인 곳으로 간다고 하길래 좋았다.

 

일 이야기도 좀 하고, 사는 이야기 좀 하다가 잠시 휴게실에 들렸다.

 

다들 목이 말라서 음료수도 골랐다. 

 

시원해보이긴 하다.

 

 

나는 헬이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골랐는데, 그냥 저냥 무난했다.

 

시원하게 한잔 때리고 다시 출발해서 티하니에 도착했다.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 외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구름이 조금 있는 날씨여서 선선하니 걷기에 좋았다.

 

꽤나 높은 곳으로 올라간 그 곳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시원한 풍경

탁 트여서 선선한 바람과 눈까지 시원해지는 광활한 호수까지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진 대신 대체하는 최고의 영상

길 따라 사라 따라 걸어나가다 보니 더워서 시원한 것을 찾았다.

 

사람들이 꽤나 많이 서있는 곳을 보니 아이스크림 가게였고 우리도 그 위에 함께 했다.

 

 

지붕 좋고
색감 좋고

 

여러가지 색이 황홀하게 했다.

 

맛을 한 가지 골라야했는데 무난하게 초코로 골랐다.

 

가격은 400포린트였나 그랬다.

 

젤라또까지는 아니지만 쫀득하니 굿

 

먹으면서 걸어내려 갔다.

 

내려가면서는 관광지가 모두 그렇듯이 관련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살까 생각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하고 내려갔다.

 

다들 이제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을 찾아보았다.

 

문이 활짝 열려있는 곳이 있어서 들어갔다.

 

이름은 Pál Csárda 라는 식당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Pál Csárda

A Csárda több évtizedes múltra tekint, vissza. Nagyszülők 1970 áprilisában nyitották meg csárda kapuit. Munkájukat az összhang, a szakértelem és a vendégek szerettette jellemezte, mely a mai napig az étterem filozófiája.

tihany.org

 

Pál Csárda · Tihany, Visszhang u., 8237 헝가리

★★★★★ · 음식점

www.google.co.kr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결과로는 1970년 첫 시작으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다름 역사가 있는 식당이다.

 

들어가서, 3명 자리 있냐고 물어보니 당연히 있다면서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다들 엄청 친절했고, 분위기도 편안했다.

 

일단 앉자마자 콜라 세 병을 시켰다.

안 시킬 수가 없었어..

 

그리고 천천히 메뉴를 보면서 골라보았다. 

 

그래도, 헝가리 처음 왔으니까 헝가리 전통 음식은 먹어봐야하지 않겠냐는 제안에 나는 굴라쉬를 주문했다.

 

식전 빵 맛있어

 

 

 

 

중간에 음식이 잘 못나와서, 컴플레인으로 다시 해달라고 하니 미안하다면서 다시 빠르게 가져다 주셨다. 

 

내가 먹어본 결과로, 일단 전날 해장이 필요했고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아주 좋았다.

 

한국 음식에 비유하자면 돼지고기가 들어간 닭볶음탕 느낌..?

 

무난하게 바로 공기밥 주문하면 딱 어울릴 것 같은 국물이다.

 

깔끔하니 굿

 

 

 

고기도 듬뿍

 

그리고, 민물 고기 튀김을 주문했는데 진짜 케쳡이나 다른 소스 하나 없어서 고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케쳡을 좀 달라고 했으면 됐는데, 테이블에 다대기 같은게 있어서 그거에 찍어 먹었다.

 

이런 맛이구나~ 카면서 열심히 삼켰다.

 

마무리 잘 하고 나오니 날이 살짝 저물었다.

 

"오뚜기 케쳡 챙겨올 것"

 

복귀하면서 이런 저런 사진들이다.

 

내가 티하니에 왔다!

 

지붕이 이쁘다
화살표는 있지만 그곳은 모른다. 이것이 인생

 

 

차를 타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벌러톤 선착장이다. [구글지도]

 

Balatonfüred vitorláskikötő · Balatonfüred, 8230 헝가리

★★★★★ · 선착장

www.google.co.kr

 

내가 헝가리에서 좋아하는 사진 2
흔한 벌러톤 호수
근처에 장미 공원도 있어서 볼거리가 가득하다
안에서 와인 한 잔 하고 싶네
초점 양해 부탁

 

300x250

걸었던 코스는 딱히 없고, 주욱 한 곳 찍고 돌아왔다.

 

이래뵈도 꽤 힘들었다..

 

이제는 돌아가는 길이다. 남은 사진을 올려본다.

 

 

건물이 참 이쁘다

 

그리고,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와서 대망의 국회의사당을 보기로 했다.

 

어두컴컴해져서 도착했고, 시내는 검은색과 주황색만이 가득했다.

 

그 주황색이 검은 빈 공간을 구석 구석 채워주었는데, 그 시각적 대비가 나를 자극시켰다.

 

세체니 다리도 가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어서 가볼 수 없었다.

 

아래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아쉽다 아쉬워~

차는 숙소에 두고, 볼트로 이동했다. 볼트는 한국의 카카오 택시 같은 택시 플랫폼이다.

 

근처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가는 길에 체력적으로 힘들 줄 알았는데, 더 신나서 눈에 더 많이 담으려고 했다.

 

 

정말 조명이 예술이다.

 

 

부다성의 웅장한 자태
부다성의 웅장한 자태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인도 기준 도나우 강 넘어로 보이는 부다성의 자태가 실로 어마어마했다. 

 

나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저 멀리서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검은색과 주황색으로만 이루어진 입체감과 모양 그리고 고풍스러운 건축물. 

 

이 건물이 국회의사당이라니 예술 그자체

 

우리도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
진짜 대단하다
진짜 대단하다

 

진짜 대단하다

 

완벽

 

국회의사당을 한 바퀴 다 도는 것도 쉽지 않았다.

 

엄청 넓었고 엄청 웅장했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59000% 정도 들었다.

 

이제는 슬슬 힘들어서 돌아가자는 합의하에 돌아가려는 그때 뜬금 비가 왔다.

 

 

정말 뜬금없이 비가 쏟아지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서로 웃으면서 볼트를 잡으려해도 쉽지 않았다.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다른 외국인들도 비를 피하고 있었다.

 

같이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다가 우리 택시가 먼저 와서 후다닥 돌아갔다.

 

어이가 없네

 

 

각자 집에 도착해서 누웠다.

 

하루가 꿈만 같았고, 매일 매일이 새로워서 너무 즐겁다.

 

내일을 기대하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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