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 첫 날 헝가리 적응기 [삼성 SDI 헝가리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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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 첫 날 헝가리 적응기 [삼성 SDI 헝가리 주소]

TIENE 2023. 6. 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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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6월 8일 화요일

 

헝가리에서의 이틀차의 아침.

 

시차적응인지 몰라도 눈이 번쩍 떠졌다.

 

또 다시 내가 헝가리에 와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눈을 비비며, 방 안의 창문으로 밖을 보았다.

 

초점 무엇
감성

 

 

 

아직은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었다.

 

어제 못 다한 짐 정리를 조금씩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다시 창 밖을 보았다.

 

새벽 5시의 헝가리

 

역시 오늘의 태양은 뜬다.

 

그것은 곧 출근 시간이라는 것이다.

 

현장까지 7시까지 가야하는 스케쥴이라 일찍 일어나야했는데 긴장과 피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엄청 일찍 일어났다.

 

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부장님과 대리님에게 아침 인사를 드렸다.

 

부장님이 부엌에 계셨는데, 잘 잤냐는 인사와 함꼐 식탁 의자에 앉으라고 하셨다.

 

아침밥 먹는구나 싶어서 얼른 앉았다.

 

그냥 좋다

무려, 부장님께서 아침을 차려주셨다..

 

나름 탄단지가 골고루 있는 든든한 아침

 

내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까지 매일 아침을 차려주셨다... 무한 감사드립니다 ..

 

 

헝가리에서의 내 첫 아침

 

이렇게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한국에서 챙겨온 짐들을 가지고 렌트카에 올랐다.

 

헝가리 라디오를 들으며 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오는 헝가리 출근길

 

다시 한번 더 느껴보고 싶다.

 

아침에는 40분 컷

 

 

삼성 SDI 헝가리 지사

 

Samsung SDI Hungary · Göd, Schenek István utca 1, 2131 헝가리

★★★☆☆ · 전자제품 제조업체

www.google.com

 

4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사람 반 차량 반으로 인산인차였다.

 

세상의 모든 차량들이 여기에 다 왔나 싶을 정도였고 이 정도의 광활한 토지가 있다는 것도 새삼 놀라웠다.

 

내가 진짜 삼성 SDI 공장에 일하러 온게 맞나 싶은 순간 나를 반겨준 표지판

 

다시 한번 내가 일하러 온 걸 깨닫고 장비를 착용했다.

 

공장 안에는 건설현장에서의 복장이 몇개 필요했고 한국에서 챙겨온 장신구들을 착용했다.

 

대학생 때 여름 & 겨울 방학마다 알바하러 갔던 건설현장에서 착용했던 장신구들을 헝가리에서도 착용했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하다(?)

 

이정도는 익숙하네

 

이제 안으로 들어가려면 카드를 발급 받아야한다고 했다.

 

안전이수증 같은 카드인데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진짜 고역이었다.

 

바람은 시원한데 햇살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급..

 

그렇게 기다려서 받은 이수증인데 조금 허접하다.

 

서운할 정도;;

이제는 무서울 것이 없다.

 

철통보안의 삼성 SDI 헝가리 지사의 공장으로 들어가려면 위의 카드를 개찰구에서 찍고 들어가서 소지품 검사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붙이면 출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삼성 SDI 헝가리 지사 내부를 찍어올 수는 없었다.

 

식당 내부에도 다국적 기업답게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고, 자판기부터 매점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공장 내부도 아주 신기했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내가 하는 일은 통신 장비 중 하나인 스위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20대 정도의 스위치를 설정하면 같은 숙소에서 묵고 있는 부장님과 대리님이 헝가리 인부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설계에 맞게 설치를 해주셨다.

 

재밌는 것은 내가 노트북을 들고 앉아서 뚜딱거리니까 헝가리 인부 팀장님이 나보고 'PC KIM' 이라고 했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주먹 인사하면서 'Hi PC KIM~' 으로 인사해줬다. 

 

2주정도면 충분히 가능한 작업 일정이라 현장 파악 및 분위기 적응

 

그리고 삼성 SDI 공장 책임님도 소개를 받았으며 나름의 적응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좋은 점은 오후 5시가 퇴근 시간이었다.

 

들어올 때 했던 절차를 똑같이 나갈때도 절차를 밟으며 공장을 나왔다.

 

그래서 집으로 복귀하는 길에 부장님이 잠시 들릴 곳이 있다면서 차를 멈추었다.

 

색감 너무 좋아

 

담배가 사려고 위의 가게에 들어갔다.

 

코로나라서 가게에 한 명씩만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잘 나온 사진 1
한적하니 좋다

 

 

300x250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고 있으니, 담배를 모두 구입하셨다고 했다.

 

오늘은 장을 봐야한다며 마트로 가자고 하신다.

 

그래서 바로 위 3번째 사진에 보면, SPAR 가게가 있는데 한국의 미니 홈플러스 정도의 마트가 있다.

 

옆 길에 주차하고 들어가서 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았다.

 

아래는 마트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뭔가 마음이 편하다..

 

색별로 깔끔
고기 딱 대
맥주 = 공기

 

맥주 가격이 굉장히 놀라운데 

 

우리나라 4캔 만 천원 맥주의 크기가 헝가리에서는 한 캔에 1200 ~ 1500원 꼴이다.

 

이러니 안 마실수가 있어?

 

이것 저것 담아서 계산대로 갔다.

 

사실 맥주가 반

 

성인 남자 3명이 양 손 무겁게 들어야할 정도로 나왔다. 뿌듯했다

 

아늑한 Sweet Home에 들어와서 저녁을 준비했다.

 

부장님과 대리님이 뚝딱 저녁을 준비해주셨다. 다음부터는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추장 만두국이면 밥 세그릇 뚝딱

 

 

밥 먹고 이제 맥주를 당연히 먹어야지

 

체리맛 맥주 가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몰랐던 하루였다.

 

마무리하고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눈을 감고 내일 아침의 출근길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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